‘카운터스트라이크’ 내에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7일 한 외신은 리플렉스게이머즈가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카스 GO) ‘24/7 cs_office’ 서버에 소스모드엔터테인먼트시스템(Sourcemod Entertainment System, 이하 SMES)이라고 하는 사용자 정의 플러그인(새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끼워 넣는 부가 프로그램)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러그인을 설치한 카스 GO 이용자들은 프로젝터 룸 안에 설치된 TV를 통해 유명 콘솔 게임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를 즐길 수 있다. 리플렉스게이머즈는 해외에서 ‘마인크래프트’와 ‘팀포트리스2’ 서버를 운영하는 회사다.
영상을 보면 여러 명의 카스 GO 캐릭터들은 총을 들고 빠른 걸음으로 방에 들어간다. 캐릭터들이 멈춘 방 한쪽에는 인질로 보이는 캐릭터가 팔다리가 묶인 채 앉아 있으며, 그 뒤로 TV가 설치돼 있다. 여기까지는 기존 카스 맵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TV 밑 선반에 슈퍼패미콤이 놓여 있다. 이어 한 캐릭터가 슈퍼패미콤에 팩을 꽂자 TV 화면에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실행되고 2명의 캐릭터들은 슈퍼패미콤 컨트롤러를 들고 게임을 플레이한다.
또 주위에 있던 캐릭터들은 이들을 엄호하며 주위에 몰려드는 적들을 해치우는 등 전투를 벌이기도 한다. 영상 말미에는 게임을 즐기던 캐릭터가 적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진다.
외신은 “영상을 보면 최대 2명의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컨트롤러의 버튼 애니메이션도 존재하는 등 품질도 꽤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한국닌텐도, ‘박은지 막말 논란’ 사과2013.04.17
- 총판들이 말하는 ‘콘솔 게임 위기’ 원인2013.04.17
- ‘슈퍼마리오’ 형제, 참치캔·달걀로 부활?2013.04.17
- 美총기협회 게임 마녀사냥 시작…이유는?201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