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야구단 NC다이노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야구단을 후원하는 엔트리브소프트의 야구 게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시즌 개막 전후로 ‘마구더리얼’ ‘프로야구2K’ ‘MVP베이스볼 온라인’ ‘프로야구드림라인’ 등 온라인 및 모바일 야구 게임이 주목을 받았다.
마구더리얼은 ‘마구마구’의 개발사 애니파크(대표 김홍규)가 토종기술력과 노하우를 총집대성해 개발한 리얼야구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야구게임'의 최종진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를 모아왔던 작품이다.
프로야구2K는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와 미국 게임개발사 2K스포츠가 공동 개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콘솔 야구게임 ‘2K 시리즈’의 2012년 최신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실감나는 액션과 KBO 데이터를 적용한 정교하고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플러스엠엑스(대표 김경동)가 개발한 프로야구 드림라인은 일본에서 흥행신화를 일으킨 코나미의 모바일 소셜게임을 기반으로 만든 카카오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구글 마켓서 100만 이상의 다운로드 받았으며, 곧 iOS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복수의 전문가는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야구 게임 MVP베이스볼온라인이 프로야구 시즌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을 정도.
이는 NC다이노스와 엔트리브소프트의 후원 협의를 통해 선수의 유니폼 오른쪽 가슴에 MVP베이스볼온라인의 로고가 새겨졌기 때문이다. NC다이노스의 경기 방송을 챙겨보는 야구 마니아는 해당 게임을 눈여겨 볼 수 밖에 없다.
이 게임은 실제 TV에서 야구 경기를 보는 듯 한 느낌을 강조하면서 포스트시즌 개막과 함께 이슈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전체 이용가 등급인 이 게임은 공개서비스 1주일 만에 최대동시접속자 수 1만 5천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초반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렇다면 MVP베이스볼온라인이 NC다이노스의 효과를 봤을까. 아직 게임 홍보 효과는 미미했지만, 프로야구 시즌 종료 이후부터 이용자의 수는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종료 이후 야구 마니아의 허전한 마음을 해당 게임이 달래줄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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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 이후 야구를 소재로 한 신작과 구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들 작품 중 MVP베이스볼온라인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NC다이노스 선수의 유니폼에 새겨진 해당 게임 로고가 얼마나 많이 노출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8-9위에 그친 NC다이노스와 한화가 오늘 오후 3연전에 나선다. 하위팀들 간의 대결이지만, NC다이노스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한화가 연패탈출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