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같이 일하고 싶은 상사 1위는?

일반입력 :2013/04/14 15:34    수정: 2013/04/14 15:36

봉성창 기자

직장인이 선호하는 상사 유형은 유재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하고 싶은 부하직원에는 박명수,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는 이광수가 1위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출판사 알키와 함께 직장인 1천889명을 대상으로 ‘일보다 사람이 힘들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원하는 상사유형은 ‘말을 잘 들어주고 장점을 살려줄 것 같은 유재석’이 1위였다. 이어 ▲확실한 리더십으로 나를 프로로 만들어 줄 것 같은 양현석(27.3%) ▲꼼꼼한 성격으로 일을 잘 가르쳐 줄 것 같은 손석희(10.3%)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가져다 줄 것 같은 이건희(7.4%) ▲강하게 훈련시켜줄 것 같은 강호동(3.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절대 부하직원으로 피하고 싶은 멤버는 ‘자기 마음대로 일을 할 것 같은 박명수’가 50.1% 과반수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너무 묻어가려고만 할 것 같은 길(19.1%) ▲업무 외에 다른 일에 더 관심이 많을 것 같은 정형돈(13.3%) ▲튀는 행동으로 호불호가 나뉠 것 같은 노홍철(12.7%) ▲식대가 너무 많이 들 것 같은 정준하(4.8%) 순이었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로는 ‘항상 웃을 수 있을 것 같은 이광수’가 40.7%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그와 함께 있으면 지옥 끝이라도 두렵지 않을 것 같은 김종국(34.7%) ▲그녀의 뛰어난 능력에 묻어가고 싶은 송지효(17.8%) ▲돌봐야 할 것 같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하하가 뒤를 이었다.

직장 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88.0%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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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1천662명 중 ‘그 사람 때문에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91.7%나 됐다. 힘들게 하는 사람에는 ‘상사’라는 응답이 73.5%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어 동료(19.7%), 부하직원(5.2%), 기타(1.5%) 순이었다.

조범상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저서 ‘나는 왜 일보다 사림이 힘들까’에서 “단지 성격유형 하나만으로 조직 내 인간관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상사의 경우 리더십유형에 따라, 동료의 경우 성격유형에 따라, 부하직원의 경우 업무유형에 따라 기질을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