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폰할부금 신용카드 포인트로 갚는다

일반입력 :2013/04/14 14:19    수정: 2013/04/14 14:59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KB국민카드(대표 최기의)는 고객이 휴대폰 구매시 할부금을 최소 5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미리 할인 받고, 카드 이용 포인트로 매월 상환이 가능한 ‘SKT 세이브 카드’를 1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고객이 신규, 기기변경 시 구매가격의 일부를 SKT 세이브 카드로 결제하면, 매월 카드 이용실적에 따른 적립 포인트(KB포인트리)로 자동 상환되는 방식이다.

세이브 결제가 가능한 금액은 5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다. 금액에 따라 상환 개월수는 6~36개월까지, 금융 수수료율은 연 5.5%~7.0%내에서 자동 설정된다. 세이브 결제는 전월 카드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예컨대 고객이 할부원금 60만원인 단말기를 구매하는 경우, 카드사 세이브 금액으로 20만원을 결제하면 20만원은 24개월간 카드 이용 포인트에서 균등하게 자동 상환되고, 40만원은 매월 단말기 할부대금으로 정상 청구된다.(금융수수료 별도)

SK텔레콤은 해당 카드가 기존 통신 세이브 카드 중 가장 높은 기본 적립율(0.8%)를 제공하며 주유, 쇼핑, 외식, 문화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최대 10.6%까지 특별 적립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제휴업체로 지정된 주유소,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SKT 세이브 카드’를 이용할 경우, 특별 적립금 3%~10%에 0.6%(세이브 추가 적립금)가 추가 적립되는 식이다. 그 외 사용처에서 카드 사용에 따른 기본 포인트 적립금은0.8%(0.2%+SAVE 추가 적립금 0.6%)이다

카드 이용 포인트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누적된다. 만약 포인트가 부족한 경우는 카드사에서 현금으로 청구하기 때문에, 고객은 본인의 카드 이용 패턴에 따른 적립 포인트를 예상해 세이브 결제 금액을 합리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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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합리적인 휴대폰 구입을 위해 대리점에서 고객의 월평균 카드 이용실적을 고려한 세이브 결제 금액을 정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KB국민카드 소지자 중 포인트 카드(KB포인트리) 고객은 카드 교체 없이 보유한 카드로 즉시 SAVE 결제할 수 있다. 포인트 카드 기능이 없는 KB국민카드 소지자도 누구나 콜센터에 신청하면 즉시 SKT SAVE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