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미사일 말고 맥주 쏴라" 누리꾼 "위트있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북한의 도발에 미사일 발사 대신 대동강 맥주와 룡성 맥주를 수출하라는 트윗을 올려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노회찬 대표는12일 오전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전쟁연습, 미사일 발사 말고 '우리 민족끼리' 할 수 있는 좋은 일이 참 많지 않은가? 북한도 이제 세계에서 가장 맛없는 맥주를 먹고 있는 한국 국민의 고통을 주목할 때가 됐다. 미사일발사 대신 대동강·룡성맥주 수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라고 올렸다.

그는 이어 대동강맥주, 룡성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훨씬 맛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 북한은 맥주 강성대국이기도 하다라며 북한 당국이 미사일 발사 대신 맥주 수출을 결심하는 용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 마침 북한의 명절 태양절도 다가오고 있다라고 두 번째 글을 올렸다.

노 대표의 글은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기사를 빗댄 것이다. 이 매체는 지난해 11월 과점 체제로 생산되는 한국 맥주가 영국 장비를 수입해 생산하는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윗이 온라인을 통해 전파되면서 누리꾼들은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주 건설적 이런 극박,절박한 상황에 유머와 잔재미를 줄수있는 정치인 흔치 않다 서울에 옥류관도 하나 오픈하고... 그렇게 니캉 내캉 살면 을매나 좋노!라며 노 대표의 위트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