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궁금하다면, 트로이대스파르타

일반입력 :2013/04/12 11:27    수정: 2013/04/12 11:30

전쟁 콘텐츠를 강조한 색다른 신작 게임이 등장했다. 고대 그리스의 전투 내용을 담은 ‘트로이대스파르타’다. ‘전쟁은 몰입, 사냥은 편안하게’를 모티브로 탄생한 이 게임이 침체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재유게임즈(대표 박세진)가 개발한 전투 중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로이대스파르타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고대 그리스의 트로이와 스파르타의 전투 이야기를 담은 트로이대스파르타는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전쟁 콘텐츠를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특정 시간마다 레벨 별 정규전이 진행되고 레벨 상관 없이 평등한 위치에서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전장도 매일 10회씩 열린다.

또한 이 게임은 전쟁 위주의 시스템을 강조하기 위해 캐릭터 육성과 퀘스트 등은 간소화했다. 자동 이동 및 사냥 시스템을 담은 것. 이를 통해 이용자는 플레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고도 전투에 특화된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쟁 게임 마니아를 위한 트로이대스파르타

트로이대스파르타의 전쟁 콘텐츠는 ▲같은 레벨의 이용자가 싸울 수 있는 ‘레벨별 정규전 시스템’ ▲저레벨 이용자도 고레벨 이용자와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통합 전장 시스템’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진 점령전’ 등으로 나뉜다.

이중 통합 전장은 10레벨부터 최고 레벨의 캐릭터를 보유한 모든 이용자가 한 장소에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장소로 요약된다.

해당 전장에서의 전투는 고레벨과 저레벨의 이용자가 동등한 조건 속에서 전쟁을 진행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장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의 캐릭터 레벨은 59으로 조정되며, 자동으로 스킬이 적용되고 동일한 아이템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추후 고정되는 레벨은 조정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레벨 이용자들도 고레벨 이용자들과 같은 조건에서 전쟁을 벌일 수 있다. 기존 온라인 게임이 레벨이 낮으면 전장 참여가 힘들었다는 점에서 전장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콘텐츠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장 오픈 시간은 오후 피크타임 기간 중 1회, 저녁 피크타임 기간 중 2회가 진행된다. 심야시간에는 전쟁참여 인원이 적을 것을 감안하여 매 1시간 마다 모든 전쟁이 통합 전장으로 바뀐다.

이 같은 전쟁 콘텐츠는 심야시간 및 휴식시간 대를 제외하고 20분 간격으로 끊임없이 참여할 수 있어 전쟁 게임을 주로 즐겨왔던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화끈한 보상을 원한다면 전쟁을...

트로이대스파르타는 전쟁에 참여해야 화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전쟁의 승패와 상관 없이 자동사냥 아이템(1시간)과 더욱 많은 게임 머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

상대 이용자를 제압할 경우 일반 몬스터에 비해 매우 높은 확률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1킬(Kill) 당 몬스터 20마리 이상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전쟁에서 승리하면 ‘젤로스의 별’을 10%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젤로스의 별은 2시간 동안 경험치를 500% 증가시켜 주는 기능을 담았다. 이 별은 매일 자정(오전 12시)에 자동으로 한 캐릭터 당 1개씩 주어진다.

전쟁에 참여하면 일반 필드 사냥 보다 더욱 많은 공헌도를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1킬에 성공하면 10의 공헌도를 획득할 수 있다.

■전쟁만 한다?…NO

트로이대스파트타에는 전쟁 시스템 외에도 기존 MMORPG에 담긴 캐릭터 육성의 맛과 액션성, 아이템 파밍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 자동 사냥, 탈것 등 기본적인 편의성 시스템도 지원한다.

우선 이 게임은 캐릭터 생성과 동시에 탈것인 ‘전차’를 제공한다. 캐릭터의 이동 속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쾌속 질주’를 통해서 스피드의 쾌감을 누릴 수 있게 구현됐으며, 전차의 속도는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트로이대스파르타에 등장하는 모든 장비 아이템은 레벨 제한이 없다. 이는 선발 주자들이 모험을 통해서 ‘빠른 아이템 파밍’이란 재미와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 후발 주자들은 고레벨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레벨 격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템 강화를 통해서도 레벨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15강 까지는 파괴방지 아이템을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지만, 16강부터 존재하는 파괴방지 아이템은 극히 일부 몬스터에서 매우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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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강화에 제한을 둔 것은 지존급 아이템의 범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아이템 파괴로 회생불가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1 상태로 파괴된 아이템을 복구하는 ‘파괴 복구 아이템’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이 게임은 자동 사냥 시스템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피로도를 해소시켜준다. 장시간 부재중에도 사용가능 할 뿐 아니라, 퀘스트 수행이나 기타 손으로 사냥할 때도 ‘반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