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셜게임사 카밤이 아시아 지역 개임 개발에 보내는 적극적인 구애가 잇따른단 소식이다. 이 회사는 10일 국내 시장을 방문해 회사 전략을 소개하는데 앞서 일본서 거금의 개발 기금 펀드를 마련했다.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게임 ‘킹덤오브카멜롯’으로 잘 알려진 카밤은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리는 일본 지역 게임 개발자를 위해 5천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WSJ는 카밤이 게임 개발사와 기존보다 더 좋은 수익 배분을 약속하면서 조성괸 펀드 기금으로 서구 게임 시장의 현지화,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카밤이 일본서 내건 조건은 전체 매출 30%를 떼어가는 일본 현지 강자인 DeNA나 그리(Gree)보다 수수료를 낮은 비중으로 책정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이익 배분율은 밝히지 않았다.
즉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잘 알려진 자사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개발사(개발자)를 돕고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자사 이득을 취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달 카밤이 월드와이드 비즈니스 개발 파트에 마이크 드라에를 영입하고 카밤 퍼블리싱 본부를 새로 차렸다.
관련기사
- 워너브라더스, 美 모바일·웹 게임사 설립2013.04.09
- 카밤, 페이스북 인기게임 모바일로 선봬2013.04.09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윤명진 네오플 대표 "던파 페스티벌 허위 폭발물 신고...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2024.11.23
케빈 초우 카밤 최고경영자(CEO)는 “카밤은 부분유료화 게임 업계를 이끌어갈 회사며 써드파티 개발자들은 이 같은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도 비슷한 움직임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밤이 국내 시장을 염두에 두는 것보다 아웃바운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