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 빠른 '썬더볼트' 내년 등장

일반입력 :2013/04/09 09:43    수정: 2013/04/09 13:55

정현정 기자

인텔이 지금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두 배 빠른 차세대 썬더볼트 규격을 선보인다.

씨넷에 따르면 인텔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 2013)에서 코드명 '팔콘릿지(Falcon Ridge)'로 이름 붙여진 차세대 썬더볼트 기술을 최초 공개했다.

인텔에 따르면 차세대 썬더볼트 기술은 최대 전송속도가 20Gbps로 현재(10Gbps)의 두 배 속도로 빨라진다. 또 4K급 해상도(3840 × 2160)의 동영상 출력을 지원하며 기존 썬더볼트 기기들과 호환된다.

인텔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팔콘릿지 칩셋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지원할 프로세서로는 로드맵상 5세대 인텔 코어 브로드웰이 유력하다. 이에 앞서 4세대 인텔 코어 해즈웰과 함께 현재 썬더볼트 칩셋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제품 격인 '레드우드 릿지'가 올해 등장한다.

관련기사

썬더볼트는 인텔이 개발한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이다. 이론상 기존 USB 2.0 대비 20배, USB 3.0 보다 두 배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지난 2011년 애플과 합작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애플의 PC 제품에 거의 채택되고 있다. 일반 윈도 PC에서는 레노버와 에이서 일부 제조사 제품들에 탑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