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0%?
인텔과 애플이 손잡고 보급에 나선 썬더볼트가 일반 PC 시장에선 아직 '틈새'에 머물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
씨넷아시아는 최근 타이완 디지타임스를 인용, 새로 생산되는 PC와 메인보드 중 10% 만이 썬더볼트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썬더볼트는 인텔이 개발한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으로, 이론상 기존 USB2.0보다는 스무배, USB3.0 보다는 두배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썬더볼트를 아이맥을 비롯해 맥북에어 등 노트북 전 제품군에 탑재했지만, 일반 윈도PC에선 에이서, 에이수스 등 일부 제조사 제품을 제외하곤 보급이 더딘 상태다.
외신은 썬더볼트 보급이 더딘 이유로 비싼 부품 가격을 꼽았다. 예컨대 썬더볼트에 들어간 콘트롤러 가격은 약 20달러로 비싼 편이나, 대조적으 USB 3.0에 채택된 제품 가격은 0.50달러에서 0.80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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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아직까지 썬더볼트가 기존 PC 주변장치와 호환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 썬더볼트 전용 주변기기나 케이블 가격이 고가에 형성됐다는 점도 썬더볼트의 폭 넓은 채택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외신은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윈도 노트북은 소수이며, 심지어 인텔 웹사이트에 올라온 썬더볼트 제품목록엔 케이블과 어댑터를 포함해도 총 59개 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