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온라인 게임 결제인증 절차가 이전보다 까다로워진다.
온라인 게임에서 30만원 이상 결제를 하려면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문자인증을 모두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30만원 이하일 경우도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전화 문자인증 중 하나를 받아야 한다.
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게임사이트에서 해킹으로 얻은 정보로 결제가 이뤄지는 사고를 방지하는 내용의 온라인결제 보안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내달부터 아이템 결제를 포함해 30만원 미만을 결제할 때는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문자인증 중 하나를 받아야 한다. 특히 30만원 이상은 두 인증절차 모두를 거쳐야 하는 등 보다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아울러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문자로 추가 인증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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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안전결제 시 ISP인증서와 비밀번호가, 안심클릭 사용 시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했지만 앞으로 공인인증서와 문자인증 절차가 추가되는 것이다.
한편 카드사들의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인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적용 대상은 올 6월부터 게임사이트에서 파일 공유 사이트와 포인트 추천 사이트로 확대된다. 또 4분기부터는 인터넷 뱅킹, 트레이드 등의 금융 거래는 이용자가 미리 등록한 모바일 단말기에서만 가능하도록 하는 ‘모바일단말기 지정제’가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