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재단, 선발 장학생 전체모임 진행

일반입력 :2013/04/08 13:46

조현정재단은 전국 모의고사성적 상위 1%이내 수준 학생과 소프트웨어(SW)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천받아 선발한 장학생 전체 모임을 열고 지난 7일 증서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장학금지급 이후에도 인재를 키우는 재단이란 구호아래 조현정 이사장의 멘토링과 선후배 및 동기간 인맥 확보 차원에서 마련되는 자리로 매년 4월 첫주 열렸다. 이날 전체 모임에는 군복무자와 해외유학자 등을 제외한 150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설립이래 14년째 올해 15기를 포함해 총 23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현정 조현정재단 이사장은 '창조의 길목에 선 우리들의 기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행정고시 재경분야 합격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대학원을 포함해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 벤처창업자와 취업자들이 참석하는 등 분야별로 활동중인 장학생들의 소식을 축하했다.

조 이사장은 학교에서 추천한 장학생 선발 대상의 경제 형편이 지난 해에 비해 나빠졌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은 지 서울은 추천 학생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부모의 경제력이나 배경이 뒷받침되지 않아도 희망과 도전의식을 가지고 몰입하면 이 시대에도 개천에서 용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많은 조현정 장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공하는 모습을 사회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모두가 희망을 가져야 하고, 애국심과 창조력을 정신적 바탕으로 삼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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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재단은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지난 2000년 1월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이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주로 장학사업과 SW산업발전을 위한 학술지원사업을 해왔으며 소득 99%를 장학금과 학술비에 사용한다. 설립이래 올해까지 지급할 장학금과 학술비가 19억5천370만원이다.

재단에 선발된 장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초부터 대학2학년까지 4년간 1천만원을 분할 지급받는다. ‘금연을 약속한 학생’이라는 조건을 달아 청소년 때에 정한 건전한 약속을 끝까지 지켜갈 의지가 있는 도덕적인 인재를 선발, 육성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