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북한 개성공단에 근무 중인 남측 근로자들의 출경이 지연되는 가운데 공단은 정상 조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업지구 시범단지 내 통신서비스 역시 정상 제공 중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개성공단 내 전화, 통신 서비스는 이상 없이 제공 중”이라며 “상주직원들 역시 아직까지 문제없다”고 말했다.
현재 KT는 개성공업지구 시범단지에 유선전화 약 700회선을 운영 중이며 지사장을 비롯해 직원 3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개성공단 입주 업체의 전화 개통 등 업무를 담당한다. KT는 지난 2005년 12월 남북간 민간 전화가 재개통되면서 개성공단 내 KT 개성지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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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통일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는 이날 오전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입경 승인을 통보하지 않아 남측 근로자 179명과 차량 153대가 경의선 CIQ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첫 출경 예정 시간은 오전 8시 30분이다.
북한은 최근 군 통신선 폐쇄 이후 매일 오전 8시경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유선 전화로 출입경을 통보해왔다. 이날 개성공단 출경 예정인원은 484명, 입경 예정은 4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