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피쉬먼 ADI CEO, 심장마비로 별세

일반입력 :2013/04/01 19:22

정현정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제럴드 G. 피쉬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저녁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고 밝혔다. 제리 피쉬먼은 향년 67세였다.

레이 스타타 ADI 이사회 의장은 “제리를 잃은 것은 개인적으로도, ADI 전 직원들에게도 커다란 충격”이라며 “제리는 ADI를 성장시키는 데 평생을 헌신했으며 그의 성공을 향한 열정은 우리에게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리는 ADI 대내외에서 업계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존경을 받았을 뿐 아니라 공정함, 솔직함, 진실성을 통해, 그리고 독특한 유머 감각을 통해 애정과 신뢰를 끌어냈던 사람이었다”며 “우리는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우리는 제리를 무척이나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리 피쉬먼은 1945년 뉴욕 플러싱에서 나고 자랐다. 뉴욕시립대학에서 전기공학 학사,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전기공학 석사, 보스턴 대학에서 MBA, 서퍽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1971년 ADI 제품 마케팅 담당으로 입사한 후에는 승진을 거듭하면서 회사 내에서 기여도를 빠르게 높여나갔다. 1991년에는 최고운영자(COO)에 임명됐으며 1996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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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나로그디바이스 이사회는 ADI의 부속정관에 따라 빈센트 로쉬 사장을 임시 최고경영자로 지명했다.

스타타 이사회 회장은 “빈센트는 제리가 CEO로 재임 시 활동하던 지도부를 포함해 ADI를 잘 알고 있으며 ADI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