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월드오브탱크'에 좀비 등장

일반입력 :2013/04/01 19:02    수정: 2013/04/01 19:07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월드 오브 탱크’와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 새로운 PvE 캐릭터인 좀비가 곧 추가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AI를 지닌 좀비들은 두 게임의 필수 요소가 되어 게임 플레이에 다양성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워게이밍의 글로벌 운영 책임자 안드레이 야란츠는 “우리 게임 디자이너 중 하나가 처음으로 좀비를 추가할 것을 제안했고 당시 우리는 이를 즉각 무시했다”면서 “그러나 철저한 분석 후 우리의 모든 게임들에 좋은 특성이 될 것이라 확신하게 됐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 오브 탱크’에는 좀비 무리와 싸우면서 A지점에서 B지점까지 길을 찾아야만 하는 좀비 호위 생존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모드를 위해서는 전차장들이 부가적인 스킬들을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하드코어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좀비는 승무원을 감염시키거나 외부 모듈들에 손상을 입히거나 혹은 주요 포를 차단시킬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서 좀비들은 항공기 후미의 언데드 포수를 포함해 자연스러운 게임 플레이 요소로서 등장할 예정이다. 후미 포수가 포격을 맞으면 기본적인 포수 모드로서 그들은 즉각적으로 좀비로 돌변해 두 배의 피해를 입힌다. 아울러 AI는 후미의 포수를 죽인 플레이어를 기억하고 해당 플레이어의 비행기가 파괴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공격한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의 또 다른 주요 업데이트는 삼림 지역에서 적들을 따돌리는 것을 선호하는 조종사들에게 새로운 위협이 될 나무 좀비들이다. 항공기가 삼림 지역에 가까이 갈수록 좀비들이 날개에 달라붙어 최고속력와 조종력을 악화시켜 위험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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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플레인의 프로듀서 안톤 시트니코는 “만약 좀비가 날개에 달라붙을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방향을 돌려 다시 삼림 지역으로 날아가 좀비가 다른 항공기에 달라붙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의 항공기는 다시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키슬리 CEO는 “‘월드 오브 탱크’와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 좀비가 추가되는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 수많은 조사 결과 이번에 추가될 언데드들이 우리 게임들의 가장 재미있는 요소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