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로야구가 30일 개막했다. 올해부터는 NC다이노스가 추가된 9개팀이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에서는 SK-LG, 삼성-두산, KT-넥센, 롯데-한화가 맞붙는다.
이동통신사들도 프로야구 중계에 팔을 걷고 나섰다. 저마다 중계 서비스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야구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유무선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응원하는 팀만 골라 중계를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 전용 야구중계 서비스 ‘T베이스볼’에 개인별 맞춤형 중계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팀 설정 메뉴에서 응원하는 팀을 설정해두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사용 환경, 주요 메뉴와 기능이 모두 해당 팀에 맞춰 제공된다.
예컨대 내가 응원하는 팀에 유리한 내용으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하는 ‘편파알림’ 등이다. 또 앱 초기화면, 상세메뉴 등도 응원하는 팀의 로고, 캐릭터, 선수들 사진으로 꾸며지고 해당 팀 관련 뉴스 기사나 주요 장면 VOD만 별도로 모아 볼 수도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최근 풀HD 스마트폰 출시 트렌드에 맞춰 연내 프로야구 전 경기를 기존 대비 더욱 선명한 2Mbps의 초고화질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지상파 DMB 대비 3배 선명한 화질이다. 향후에는 구단소개 메뉴에 구단별 응원가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의 빠르고 안정적인 LTE망을 기반으로 더욱 유용한 기능들을 지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T베이스볼이 LTE 시대 야구 시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역시 기존 올레TV 편파중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올레TV 특유의 자막, 컴퓨터그래픽(CG), 매 경기 전 양팀의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과 전력 분석을 제공하는 프리뷰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올레TV 편파중계 서비스는 리모컨 조작만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해설을 선택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올레 올(All)-IP 기반으로 올레TV 뿐만 아니라 올레TV 나우를 통해 PC와 태블릿PC 및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
고윤전 KT 프로덕트1본부 상무는 “올해 프로야구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안겨줄 올레TV 편파중계 서비스가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며 “앞으로도 올레TV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HDTV 스포츠 채널을 확대했다. 이용자는 SPOTV 4개 채널에서 오는 9월까지 열리는 프로야구 전 경기를 실시간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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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TV는 데이터 송수신이 원활한 지역에서는 HD급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고 음영지역에서는 낮은 화질로 데이터를 자동 변환해 전송하는 ‘어댑티브(Adaptive)’ 방식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콘텐츠사업담당은 “전국의 700만 야구팬들이 프로야구 시즌 동안 편리하게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SPOTV 채널을 4개로 확장해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LG유플러스의 안정적인 LTE 네트워크와 U+HDTV의 차별화된 기술을 이용해 경기를 생생하게 중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