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내달 1일경 가입자간 무제한통화 요금제를 출시한다. 앞서 SK텔레콤이 내놓은 ‘T끼리 요금제’에 대응키 위해서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신규 LTE 요금제 ‘올레랑’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 신고 절차에 들어갔다.
‘올레랑 요금제’는 기존 5만원대 이상 요금제에만 적용했던 망내 3천분을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전 요금제 고객에 제공한다. 망내 무제한 통화는 음성통화뿐만 아니라 영상통화에도 적용된다. 통신사 관계없이 문자메시지(SMS), 멀티미디어메시지(MMS), 조인 등은 무제한이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역시 기존 5만원대 이상에서 올레랑 전 고객에게 허용된다. 또 KT만 제공 중인 데이터 이월 역시 ‘올레랑’ 전 고객에게 확대 제공키로 했다. 최상위 요금제인 올레랑 125 고객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무선 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레랑 요금제는 35/45/55/67/75/85/100/125 8종이 준비됐다. 기존 LTE 요금제에 3천원을 추가, 데이터 이월을 포함했던 LTE-G650, LTE-G750 등과 같은 수준이다.
KT는 신규 요금제 출시일을 내달 1일로 예정하고 29일 오전 이를 일선 대리점, 판매점 등에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KT가 내달 LTE 올레랑 출시에 이어 오는 5월 3G 통화 무제한 요금제 역시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현재 신규 요금제 신고 절차에 들어간 것은 맞으나 언제 시행될 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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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LG유플러스는 아직까지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1일 가입자간 통화 무제한, 이통사 관계없이 문자메시지 무제한을 핵심으로 하는 ‘T끼리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출시 3일 만에 20만명을 모으며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