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SK텔레콤 가입자간 음성무제한, 가입 이통사 관계없이 문자/메시징 서비스 무제한을 주요 혜택으로 하는 ‘T끼리 요금제’가 출시 3일만에(영업일수 기준) 누적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T끼리 요금제’가 출시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가입 고객은 총 20만1천2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6만400명(79.7%)은 기존의 사용하던 요금제를 변경한 가입자이며, 4만800명(20.3%)은 단말기를 교체(신규, 기변)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한 경우다.
이는 기존 LTE 요금제에서 사용하던 요금제를 변경하는 고객비율 35%, 단말기를 교체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하는 고객 65% 수준인 것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SK텔레콤은 가입자간 음성 무제한이 제공되는 ‘T끼리 요금제’로 요금제를 변경한 가입자들 가운데 자신의 정액요금 자체를 낮추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러 요금부담 경감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번호이동 해지는 출시 전과 비교했을 때 약 10%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끼리 요금제’ 만족도 증가로 인한 고객잔류(Retention) 효과도 함께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통상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신규 단말기 구매를 계기로 요금제를 변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T끼리 요금제’는 요금제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 티월드 및 고객센터를 통한 요금제 변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SKT, ‘T끼리 무제한 페스티벌’ 실시2013.03.27
- 커플요금제 폐지 9년, 무제한통화 부활 '왜'2013.03.27
- 박인식 SKT “소모적 보조금 경쟁 안 하겠다”2013.03.27
- SKT “가입자간 통화-문자 무제한” 요금제 도입2013.03.27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음성 사용량이 많은 고객은 T끼리 요금제로, 그렇지 않은 고객은 기존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며 “신규 요금제 출시로 연간 1천200억 상당의 가계 통신비 경감 효과가 있고, 고객별로 자신의 이용 패턴에 따라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추가적인 요금 경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T끼리 요금제’의 경우 온가족할인제도에 가입된 고객도 기존 혜택을 받으면서 SK텔레콤 고객간 추가 부담 없이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단, 온가족 할인과 요금약정 할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중복적용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