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최문기 부동산·증여세 등 의혹 제기

일반입력 :2013/03/28 16:00

김효정 기자

내달 1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28일 장병완 의원(민주통합당)은 최 내정자가 공공기관 원장과 대학 교수 등의 경력과 동떨어지게 부동산 투자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둬 재산 형성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983년부터 부동산 임대사업을 통해 연간 5천여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최 내정자 명의의 부동산 총 10건을 분석한 결과, 공시지가 기준으로 취득시와 현재시점의 평가차액이 19억7천69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최 내정자 소유의 노원구 상가에 부과된 지방세 15만6천620원을 9년간 체납하고, 평택 농지 구입 후 등기 신청을 지연해 16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했다고 전했다.

같은 당의 전병헌 의원 역시 이날 최 내정자가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최 내정자가 2008년 동생에게 3억원을 빌리면서 이자를 내지 않았다며, 무상 대출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아 증여세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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