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ADT캡스가 지역 내에 거주하는 독신여성을 상대로 저렴한 방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ADT캡스는 28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브래들리 벅월터 ADT캡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갖고 '서울시 홈 방범 서비스'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공익차원에서 기존에 월 6만4천원에 제공하던 홈 방범 서비스를 9천900원에 공급키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보안회사들과 협의해 온 결과 ADT캡스와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들기 때문에 민간보안업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에 취약한 독신여성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서울시는 홈 방범서비스에 대한 시민반응을 파악해 ADT캡스와 함께 향후 2015년까지 서비스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관악구 신림동 지역 20가구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서울시 홈 방범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하씨㉒는 서비스 이용 전에 몇 번 누군가 창문을 열려고 했던 경험 때문에 언젠가부터 불까지 켜놓고 잠들곤 했는데 방범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심적인 안정을 크게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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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서비스를 이용 중인 조씨㉛는 서비스 이용 후 무선인터넷 신호가 약하게만 잡혀도 바로 업체에서 확인전화가 오는 걸 경험하고 경찰보다 더 든든한 보호자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좋다고 전했다. 시범사업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 후 이전보다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성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권리는 가장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복지라며 여성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성들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안심특별시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