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부분을 집중해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게임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술력이 발전하고 개발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그래픽도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런 가운데 복수의 웹게임도 그래픽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작 온라인 게임에 맞서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를 할 때 시각적인 부분에서도 감동을 느끼는 만큼 앞으로도 그래픽을 강조한 웹게임은 꾸준히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래픽 등 시각적 효과를 강조한 웹게임이 이용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1세대 웹게임을 보면 텍스트 기반이 대부분이었지만 1.5세대와 2세대로 넘어가면서 웹게임도 화사하면서 정교한 그래픽효과로 새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최근 신생 게임 서비스사 팍스게임(대표 김한우)는 웹게임 ‘제국의 아침’이 HD급 그래픽 담아냈다는 점을 어필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해당 게임이 1920x1080의 높은 해상도와 고품질의 그래픽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기존 웹게임 마니아를 유혹했다.
제국의 아침은 김용 무협소설 영웅문에 등장하는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의 시대배경인 중국 송나라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이용자는 게임 내 등장하는 수많은 실존 영웅들을 등용하고 키워, 각 시대별 외세 침략과 다른 영웅들과의 전투를 벌일 수 있다.
특히 이 웹게임은 1920x1080의 높은 해상도와 고품질의 그래픽, 화려한 전투장면 등을 담아냈다. 또 최근 일렉트로닉아츠(EA)에서 출시해 세계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심시티5’처럼 나만의 영지를 꾸밀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강조했다.
이 웹게임에는 영웅과 병사들을 조합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으로 일반전투, 고급전투, 쾌속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1대 1 대결을 좋아하는 이용자를 위한 PK경기장, 연맹 단위로 PK를 할 수 있는 천하제일연맹, 적의 장수들과 일전을 벌이는 혈전상양 등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제국의 아침은 강화, 주조, 승성, 세련 등 다양한 아이템 강화 시스템과 통솔, 무용, 모략과 제단, 장혼시스템, 원수, 맹장, 군사계열의 장수의 기술을 습득해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출시된 웹삼국지2와 프린스오브히어로(POH) 등의 작품도 그래픽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웹삼국지2는 전작과 다른 전투 효과를, POH는 다른 웹MMORPG와 비교해 그래픽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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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흥행을 위해서라면 그래픽을 강조할 소록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테라’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디아블로3’ 등 대작 온라인 게임들이 공통적으로 그래픽 효과가 뛰어났고 이 때문에 단기간 이용자의 유입이 이뤄져서다. 새 웹게임들도 그래픽을 강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대한 한 전문가는 “웹게임의 그래픽 수준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이용자들이 그래픽 등 시각적 효과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이라며 “최근 출시된 웹게임 뿐 아니라 출시를 준비 중인 다수의 웹게임도 그래픽 효과를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이들 신작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