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이스트 ARM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7월 회사를 떠난다.
워렌 이스트 ARM CE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7월1일부로 CEO 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후임은 사이먼 시거스 수석 부사장이 맡는다.
이스트는 지난 1994년 ARM에 합류해 2001년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이후 ARM의 전성기를 만들었다. 현재 전세계 거의 모든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ARM 기반 기술로 만들어진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있다.
지난 2001년 2억1천300만달러이던 회사 매출은 지난해 9억1천300만달러로 크게 뛰었다. 당시 ARM 기반 칩 생산량은 4억2천만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87억개를 돌파했다. 77개이던 고객사는 322개사로 늘어났다. 임직원들도 722명에서 2천39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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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인 시거스는 지난 1991년 ARM에 입사했으며 현재 수석 부사장 겸 미주법인 사장을 맡고 있다. 시거스는 CEO로서 회사를 다음 성장 단계로 진입시킬 것이라며 직원들을 비롯해 고객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워렌 이스트 CEO는 우리의 산업이 가장 중대하고 역동적인 기간에 ARM을 이끌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CEO 재임 기간 중 임직원들과 고객사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