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완주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의식계발과 '힐링' 관점에서 조망한 책 '마라톤 힐링, 삶을 바꾸다(이서원출판사, 1만2천원)'가 나왔다. 저자는 전직 IBM 홍보부장 출신인 이병윤 색동칠보 대표다.
책은 마라톤이라는 스포츠를 단순히 운동의 관점에서 보지 않고 힐링과 의식계발차원에서 분석했다. 최근 '현상'이라 할 정도로 마라톤 인구가 늘어나는 것을 마라톤이 주는 심신 활성화와 긍정적 자기암시효과 때문이라 풀이한다.

또 책은 도전정신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마라톤이 경제양극화가 심화되고 생존경쟁이 치열해 피로한 현대인들의 삶에 새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조기퇴직, 경기침체, 자영업의 어려움 등으로 특히 어려워진 40~50대 중년들에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마라톤 대회에 가보면 40~50대가 주류를 이루는 게 그런 맥락이라 분석한다. 사람이 마라톤 완주시 에너지가 소진되고 기력이 바닥에 이르는 신체적 탈진상태에서 정신적 충만과 자유로움을 느끼고 회복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실감하고 침체된 삶을 역동적으로 만들게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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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주제로 삼은 책이란 느낌을 살리기 위해 책은 '플립북' 형태의 삽화를 담았다. 책장을 빨리 넘기면 각 페이지에 들어간 그림이 마치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여줘 읽는 책을 넘어선 보고 즐기는 책의 재미를 준다.
건강과 함께 아주 먼거리를 뛰어가는 능력을 갖는 역동적 삶의 주인공이 되고싶은 사람은 한 번쯤 일독할 것을 권한다. 주변 가까이 다가온 마라톤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더불어 새롭고 짜릿한 인생을 맛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