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게임 줄줄이 출시…PS 팬들 ‘행복한 비명’

일반입력 :2013/03/14 11:10    수정: 2013/03/14 11:11

플레이스테이션(PS) 팬들이 행복한 3월을 보내고 있다. 수 많은 PS 게임 이용자들을 애타게 만든 다양한 신작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에 따르면 이 달 출시된 대표적인 PS 게임은 ▲툼레이더’(PS3) ▲소울 새크리파이스(PS 비타) ▲MLB 13 더 쇼(PS3·PS 비타) ▲갓오브워: 어센션(PS3) 등이다. 대작으로 손꼽히는 PS 인기 타이틀들이 3월 한 달에만 대거 출시된 것이다.

먼저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툼 레이더는 한글 자막판으로 지난 5일 출시돼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주인공 라라 크로포트가 어린 소녀에서 강인한 생존자로 변모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툼레이더는 액션 어드벤처 뿐 아니라 RPG적 요소와 다양한 생존 기술들을 탐험하게 된다. 게임 내 야마타이 섬에서 이용자들은 메인 스토리를 플레이하면서 탐험과 퀘스트 수행을 하게 된다. 또 ‘패스트 트래블’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섬의 다양한 장소들을 다시 방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수집 아이템을 모으고 숨겨진 무덤을 찾을 수 있다.

툼레이더를 직접 즐겨본 이용자들은 전작보다 뛰어난 연출력과 긴박감, 뛰어난 그래픽 품질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성인용 게임 등급에 맞는 잔인한 장면 등도 더욱 게임을 실감나게 한다는 반응이다. 이 작품은 PS3뿐 아니라 엑스박스360과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SCEK가 지난 7일 출시한 PS 비타 독점작인 소울 새크리파이스는 얼마 전 열린 ‘타이베이 게임쇼 2013’에서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록맨’, ‘귀무자’, ‘로스트 플래닛’, ‘데드 라이징’ 등 히트 게임 시리즈를 연이어 만들어낸 이나후네 케이지가 기획 및 개발해 게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게임이 바로 소울 새크리파이스다.

신체나 목숨의 일부를 대가로 마법을 사용한다는 독특한 설정과, PS 비타의 그래픽 성능을 통한 화려한 마법 구현, 그리고 비장한 스토리 등으로 PS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리기도 했다.

이 게임은 싱글플레이 외에도 와이파이 및 애드혹 네트워크 연결로 최대 4명까지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소울 새크리파이스는 희생과 구원이라는 테마로 보다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동료를 희생시키거나 스스로 제물이 되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게임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영혼 상태가 돼 지속적으로 동료들을 지원하게 된다.

소울 새크리파이스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사운드다. 세계 최정상 음향 시설인 스카이워커 사운드에서 풀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배경 음악이 게임의 감동을 더해준다. 한글 자막판은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5일 PS3와 PS 비타용으로 동시에 출시된 MLB13 더 쇼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현장의 섬세함과 스포츠 공학적인 면 뿐 아니라, 생생한 감정까지 실감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다이아몬드 다이너스티’ 모드가 더해지고, ‘로드 투 더 쇼’ 모드 등이 강화돼 보다 풍부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워진 플레이오프 모드에서는 실제 경기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10월 야구의 긴장감과 흥분을 그대로 전달해주며, 개선된 프랜차이즈 모드와 로드 두 더 쇼 모드 역시 옵션이 확대돼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초보 이용자를 위한 비기너 모드에는 친절한 해설이 나와 본 게임에 적응력을 높여준다.

여기에 향상된 플레이 나우 모드는 더욱 빠르고 간단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도 해설과 부스의 새로운 음성 등이 더해져 실제 야구를 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12일 한글 자막으로 출시된 갓오브워 어센션도 PS3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작품이다. 갓오브워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2천100만 장을 기록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출시된 갓오브워 어센션에도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가 쏟아졌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적인 시네마틱 스토리, 뛰어난 그래픽, 박진감 넘치는 전투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신규 요소 등이 더해졌다. 또 전투 시스템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 모드가 도입됐다. 이에 최대 8인까지 장대한 스케일의 잔혹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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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갓오브워 어센션은 시리즈 최초로 크레토스가 신이 되기 전 인간이었을 때를 배경으로, 왜 그가 비정하고 광기 어린 복수의 화신이 됐는지를 보여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닌텐도, 엑스박스360과 비교해 PS 플랫폼 용 게임들이 최근 대거 출시되면서 소니 콘솔 게임기 사용자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소니가 PS4 출시 계획 발표와 PS 비타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게임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