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2분기 SDN 플랫폼 출시

일반입력 :2013/03/14 10:13

VM웨어가 오는 상반기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을 내놓는다. 작년 인수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업체 니시라의 기술과 VM웨어의 v클라우드를 통합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VM웨어는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 'NSX'를 2분기께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VM웨어 NSX 소프트웨어는 니시라가 개발한 네트워크가상화플랫폼(NVP)를 VM웨어의 v클라우드 네트워크&시큐리티(vCNS)에 통합시킨 것이다. 여기에 니시라가 갖고있던 보안 소프트웨어도 통합된다.

기본 구성은 컨트롤러 클러스터, 하이퍼바이저 v스위치, 게이트웨이, 에코시스템 파트너, NSX 매니저 등이다.

NSX는 가상머신(VM)에 붙는 가상스위치(v스위치)를 자동생성해주고, 생성된 v스위치는 가상포트, 멀티테넌트 가상 방화벽, 로드밸런싱, 라우터, 기타 네트워크 구성요소의 기능을 제공한다. 모니터링, QoS, 시큐리티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된다.

NSX 컨트롤러 클러스터는 가상화 하이퍼바이저 상에 또하나의 가상 네트워크 레이어로 존재한다.

x86서버 클러스터의 자원을 가상화해 SW컨트롤러를 만들게 되는 스케일아웃 아키텍처로 용량 확장이 쉽다. 컨트롤러는 가상 네트워크의 토폴로지를 계산하고, 하이퍼바이저 v스위치와 게이트웨이를 제어한다. 클러스터는 논리적으로 중앙집중화된 형태를 갖게 되지만, 물리적으론 분산형의 모습이다. 이는 클러스터 노드 일부가 장애를 일으키더라도 네트워킹 컨트롤러는 장애를 겪지 않게 해준다.

만약 사용자가 VM을 생성하면 그에 대한 네트워크 설정이 사전에 설정된 정책에 따라 자동으로 생성되며, VM 변경시 변경, 배포 등의 작업도 자동화된다. 하나의 VM만 생성하면 작은 데이터센터가 수초만에 SW형태로 만들어져 실제 서비스에 사용될 수 있게 된다.

VM웨어는 확장형 L2 네트워크 구현에 자사의 VXLAN과 니시라의 STT를 모두 수용하게 했다. 컨트롤러는 VM의 이동 시 각 하이퍼바이저에 따라 STT나 VXLAN 중 적합한 IP 터널링 기술을 제공한다.

V모션 시 네트워킹 관련 설정의 변화가 없게 하는 기존 장점을 절묘하게 유지한 것이다.

게이트웨이는 가상화되지 않은 호스트와 지사, 외부 네트워크에도 가상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액티브/액티브 고가용성(HA) 페어링, IP라우팅, MPLS, NAT, 방화벽, VPN, 로드밸런싱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NSX 매니저는 그래픽사용자환경(GUI) 대시보드를 통해 시스템 설정, 관리, 트러블슈팅 등을 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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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X는 프로그램가능한 노스바운드 API를 통해 오픈스택, 클라우드스택 등 다양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과도 통합될 수 있다.

VM웨어는 NSX 프레임워크의 장점을 개방성으로 꼽았다. 팻 겔싱어 VM웨어 CEO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2분기에 출시할 NSX는 VM웨어와 비 VM웨어 하이퍼바이저를 통할하는 네트워크 가상화를 제공할 것이라며 네트워킹 시스템과 클라우드 매니지먼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