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군단의 심장 ‘톱10’ 재진입

일반입력 :2013/03/13 09:42    수정: 2013/03/13 11:00

지난 12일 ‘군단의 심장’ 확장팩 출시로 화제를 일으킨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PC방 이용량 집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군단의 심장 출시 첫 날인 지난 12일 스타크래프트2 온라인 게임 순위는 10위. 전 날에 비해 무려 12단계나 상승하며 오랜만에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PC방 사용시간 점유율은 1.84%로, 11위를 차지한 ‘워크래프트3’와 같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사용시간 부문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크래프트2 인기 상승 원인은 지난 12일 글로벌 출시된 군단의 심장 확장팩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확장팩만으로 떨어진 인기를 되찾기 역부족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PC방 이용시간 집계 결과 이런 우려가 기우였음이 확인됐다.

군단의 심장은 지난 11일부터 12일 늦게까지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군단의 심장은 케리건의 군단을 하나로 합치려는 노력과 아크튜러스 맹스크에 대한 복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 진화하고 세분화된 대전 상대 찾기와 레벨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대전 상대 찾기에는 훈련, 인공지능 상대, 친선전, 순위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초보자부터 숙련된 플레이어까지 누구나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또 ▲스타크래프트2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훈련모드 ▲실제 다른 플레이어들과 게임하기 전에 인공지능과의 다양한 난이도로 경기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상대 ▲부담 없이 순위 반영이 없는 친선전 ▲그리고 본격적으로 본인의 배틀넷 전적 관리를 할 수 있는 순위전까지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게임을 즐기면 얻게 되는 레벨 시스템은 어떤 방식으로 군단의 심장을 즐겨도 종족 별로 경험치를 부여하는 기능이다. 각 종족 별 30까지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레벨이 높아질수록 초상화, 문양, 스킨, 춤 동작 등 더욱 특별한 보상이 주어진다.

추가된 유닛은 ▲테란의 화염기갑병과 땅거미 지뢰 ▲프로토스의 모선핵과 예언자와 폭풍함 ▲저그의 군단 숙주와 살모사 등이다. 각 종족별 특성에 맞는 새로운 능력의 유닛들이 추가되면서 이용자들은 자유의 날개 때와는 다른 전략들을 펼쳐야 한다.

특히 이번 군단의 심장 때부터는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스타크래프트2 이용자들은 로그인 화면에서 접속지역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지역을 바꾸더라도 게임 클라이언트 언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변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정 지역의 서버가 점검 중일 경우 다른 지역에 접속해 스타크래프트2를 즐길 수 있으며, 세계 각지의 이용자들과 대전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한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유니클로 악스에서 군단의 심장 글로벌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블리자드는 군단의 심장 소장판 2천개를 현장에서 7만5천원에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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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행사장에는 블리자드 본사에서 닉 슬러(Nick Slough) 수석 UI 아티스트(왼쪽)와 매트 솀바리(Matt Shembari)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참석해 군단의 심장을 직접 소개했다. 또 이치크 벤 바셋(Itzik Ben Bassat) 블리자드 수석 부사장과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등도 자리를 빛냈다.

군단의 심장 일반판은 3만6천원이며, 유명 쇼핑몰뿐 아니라 배틀넷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전편인 ‘자유의 날개’를 구입하지 못한 이용자들은 군단의 심장을 구매할 때 특가인 2만원만 추가로 결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