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영어-한자학습 게임 어때?

일반입력 :2013/03/12 10:55    수정: 2013/03/12 10:58

신학기를 맞아 기능성 학습 게임이 속속 등장했다. 기존에 서비스를 시작했던 학습 게임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어, 한자 등의 학습을 돕는 다양한 기능성 PC 게임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기능성 게임은 재미와 공부 요소를 두루 갖춰 신학기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게이밍이 자체 개발 서비스를 시작한 영어마을액션RPG ‘플레잉’(이하 플레잉)은 지난달 25일 정액제 방식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90일과 30일 이용권은 각각 2만2천원과 1천1천원이다.

플레잉은 3D 영어 학습 MMORPG로 플레잉은초등학교 필수 영단어 1천개와 100여개의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문장을 게임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작품으로 요약된다.

특히 이 게임은 기존 RPG의 재미 요소와 다양한 즐길 거리, 단어카드(엘워드)를 이용한 특수 시스템 등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고 게임의 재미와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실제 게임을 경험해보면 기존 온라인 게임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캐릭터의 조작과 퀘스트 수행, 아이템 등을 수집하는 부분은 일반적인 MMORPG 장르에 담긴 재미 요소를 충분히 담아냈다.

영어 학습은 퀘스트와 미니 게임을 통해 진행된다. 플레잉은 영어 문장을 읽거나 그림을 보여주고 단어를 맞추는 방식으로 영어 학습의 몰입도를 높였다. 초등학생 이상 학생층을 위한 게임인 만큼 영어 난이도도 조정했다.

이와 비슷하면서 다른 영어 학습 게임도 있다. ‘스파이어드벤처’다. 이 게임은 3D는 아니지만 깔끔한 2D 그래픽 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에피소드를 게임 형식으로 풀어 주목을 받았다.

두두씨에스(대표 윤수만)가 개발한 스파이어드벤처는 지구의 방문한 외계인이 스파이로 활동을 하면서 지구인의 언어를 배우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레스토랑에서의 음식 주문 방법 등이 주 내용이다.

또한 이 게임은 1대1 원어민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원어민 강사로부터 발음의 정확성, 표현의 유창성, 의사 소통의 능숙도 등 언어능력 전반에 대한 피드백뿐만 아니라 상황 별 문제 해결에 대한 멘토링을 받음과 동시에 즉각적인 오류 교정 과정도 제공한다.

해당 게임은 1개월, 3개월 정액제로 서비스된다. 베이직(1개월 5만6천원, 3개월 14만2천원)은 원어민 멘토링이 월2회, 프리미엄(1개월 14만6천원, 3개월 37만2천원)은 원어민 멘토링이 20회가 제공되며, 1개월 코스 당 각각의 미션 20개가 제공된다.

여기에 이 게임은 정식 오픈 행사로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을 통해 스파이어드벤처 모든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E쿠폰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간단한 퀴즈풀이로 영단어를 익힐 수 있는 모바일게임도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영어를 부탁해!’다.

‘영어를 부탁해!’는 총 6천500개의 영단어를 간단한 퀴즈 형태로 제공한다. 총 6개의 액트와 24개의 던전으로 구성됐다. 각 액트와 던전은 난이도별로 영어단어를 배치, 초등학생 수준 영어단어에서 대학생 수준까지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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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학습 게임도 빼놓을 수 없다. 현교정보통신은 학생들이 한자 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점따라 천자문 for Kakao’을 출시했다. 이 앱은 점과 점 사이를 연결하면서 누구나 쉽게 한자를 익힐 수 있는 한자 학습 앱으로 요약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신학기를 맞아 다양한 학습 게임이 출시돼 주목을 받았다. 영어, 학자 등 다양하다”며 “게임의 몰입감을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