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스마트폰으로 셀카 찍었다가 그만...

일반입력 :2013/03/10 13:33    수정: 2013/03/10 14:18

봉성창 기자

미국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훔쳐 사진을 찍었다가 덜미를 잡힐 위기에 처했다. 심지어 절도 뿐만 아니라 대마초를 피운 혐의까지 더해지게 됐다.

뉴욕포스트는 9일 뉴욕시 북부 브롱크스 지역에서 한 남성이 27세 여성의 가방을 훔쳐달아나는 소매치기 범죄가 발생했다. 가방 속에는 최신 스마트폰을 포함한 그녀의 소지품들이 들어 있었다.

이후 범인은 대담하게 훔친 스마트폰으로 대마초를 피우는 셀카를 찍었다. 피해자가 사진을 찍자마자 페이스북에 자동으로 올라가도록 하는 설정을 해놨다는 사실은 전혀 모른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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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당연히 그녀의 페이스북에 자동으로 게시됐고, 그녀는 이를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해당 사진의 주인공을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신은 “범죄에는 언제나 증거가 남기 마련”이라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범인은 생각조차 못하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