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인터넷 트래픽, 스마트폰 앞섰다

일반입력 :2013/03/09 09:21    수정: 2013/03/09 09:28

김희연 기자

태블릿 트래픽이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넘어섰다. 태블릿 시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씨넷은 7일(현지시간) 어도비 조사결과를 인용해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보다 태블릿에서의 인터넷 사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2010년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로 시작된 태블릿 등장 이 후, 스마트폰 트래픽을 태블릿이 역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블릿 트래픽은 현재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8%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7% 정도다.

어도비는 블로그를 통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은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태블릿을 이용해 여유있게 웹 서핑을 즐기거나 비디오 감상, 온라인 쇼핑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 평균적으로 인터넷 사용자의 70%가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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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지난 2007년부터 전 세계 1천개 이상 사이트의 1천억 트래픽을 집계해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트래픽 모두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PC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이 절대적이다. 전체 인터넷 사용의 84%의 비중을 PC가 차지하고 있다.

트래픽을 집계한 국가는 미국, 영국 중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총 8개다. 이 가운데 미국이 태블릿 트래픽이 가장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과 중국 사용자들은 여전히 스마트폰을 사용을 더욱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