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AP 탑재 저가 아이폰 출시설 '솔솔'

일반입력 :2013/03/09 09:19    수정: 2013/03/09 09:28

정현정 기자

애플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한 저가형 아이폰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 차이나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저가형 아이폰을 2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저가형 아이폰은 타이완 TSMC의 28나노 공정으로 생산된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 제품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떠난 첫 아이폰이 된다.

애플은 아이폰5와 아이패드4를 잇는 주요 제품군에 A 시리즈 프로세서를 계속 탑재할 것으로 보이지만 저가형 제품에는 이동통신 기능과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기능을 하나로 구현한 퀄컴의 통합칩을 탑재해 생산단가를 줄일 것이란 전망이다.

퀄컴의 통합칩은 4G LTE 통신망까지 지원하지만 애플의 저가형 아이폰은 3G 전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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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액정표시장치(LCD)용 드라이버를 생산하고 낸드플래시 공급업체로는 도시바, 엘피다, 마이크론, SK하이닉스, 샌디스크 등이 거론된다.

앞서 KGI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애플이 올 여름 파이버글래스와 플라스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케이스를 채택한 저가형 아이폰을 차세대 아이폰5S와 함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