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화면을 5인치 이상 키운 아이폰6를 내놓는다면 아마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한 디자이너가 가상으로 그려본 아이폰6 예상 콘셉트 디자인이 아이폰 사용자들의 눈길을 끈다. 아이폰의 디자인 철학과 큰 화면을 바라는 소비자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프랑스 IT 웹사이트 노훼어엘스는 디자이너 마틴 하젝이 그린 아이폰6 콘셉트 디자인을 3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콘셉트 디자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아이폰을 한손으로 쥘 수 있으면서 어떻게 화면을 더 키울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마틴 하젝의 상상한 아이폰6에는 두 가지가 없다. 하나는 홈버튼이고 다른 하나는 베젤이다. 베젤을 없에 화면을 최대한 키우면서도 16대 9 화면 비율을 지키기 위해 홈버튼 마저 삭제했다.
물리적인 홈버튼은 삭제됐지만 여전히 하단의 공간에는 보이지 않는 터치 센서가 장착돼 홈버튼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디자인 콘셉트를 통해 마틴 하젝은 ‘아이폰 플러스’와 ‘아이폰6’ 두 가지 가상 모델을 상상해 냈다. 우선 아이폰6는 베젤과 홈버튼을 삭제해 아이폰5와 같은 4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지만 제품 크기는 오히려 줄었다. 또한 아이폰 플러스는 폭은 비록 아이폰5와 비교해 약간 넓어졌지만 길이는 아이폰5 유사하다. 애플이 추구하는 한 손 사용에 결코 무리가 없다는 점이 포인트다.
관련기사
- "아이폰5-갤S3 동시에..." 만능 충전케이블2013.03.05
- 아이폰5, 지난해 4분기 갤S3 눌렀다2013.03.05
- 진짜? 중국발 '5인치 아이폰6' 출시설2013.03.05
- 무서운 애플…벌써 아이폰6 준비2013.03.05
이밖에 아이폰5에서 최초로 선보인 테두리 절삭 가공이나 아이패드 미니 와이파이 버전처럼 제품 뒷면을 통 알루미늄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모습은 마치 애플이 직접 디자인한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특히 애플이 자랑하는 제품 곡선 모서리는 맥북의 트랙패드와 같은 곡률을 사용하는 치밀함 마저 보였다.
최근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 중순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 가운데 보급형 저가 아이폰과 과 대화면 패블릿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