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거래 시장도 삼성이 '독식'

일반입력 :2013/03/08 09:56

남혜현 기자

지난달 중고 시장에서 거래된 스마트폰을 조사한 결과 갤럭시S2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모바일 포털 세티즌은 지난달 자사 사이트를 통해 거래된 중고 휴대폰 자료를 분석해보니 전체 거래 물량 1만3천636건 중 삼성 갤럭시S2 판매량이 총 1천200건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 뒤는 갤럭시노트 839건, 갤럭시S3 LTE 672건, 갤럭시S 566건이 순서대로 많이 팔렸다. 중고 휴대폰 거래량의 1위부터 4위까지 삼성전자 제품이 독식한 셈이다. 5위는 애플 아이폰4로 총 449건의 거래가 있었다.

중고 거래에서 LTE 스마트폰 비중은 41%로, 전달 대비 2% 가량 늘었다. 태블릿 거래량은 총 774건으로, 갤럭시탭을 비롯한 삼성 제품 비중이 73%나 됐다.

한편 세티즌은 거래 분석 결과 물품 구매 의사를 밝히고 송금이 이뤄지기 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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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거래시 구매자들의 결제 비율을 살펴 보니 카드결제가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상계좌를 이용한 현금 거래는 36%로 나타났다.

가상계좌라 하더라도 주문 후 영업일 하루 이내에 결제를 완료 해야 거래가 취소 되지 않아 당일 결제 비율은 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