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 가운데 스마트폰가 태블릿 등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하는 이들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 애플인사이드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북미 지역 게임 개발자 55%가 모바일 플랫폼에 대응 중이며 48%가 PC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해 ‘2012 게임개발자컨퍼런스(2012 GDC)’에 참가한 게임 개발자 가운데 올해 GDC에 참석 의사를 밝힌 북미 지역 개발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모바일 게임 개발 인력 비중이 늘어난 반면 콘솔 부문은 대폭 하락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X박스 360은 13.2%, 플레이스테이션3는 13%, 닌텐도 WiiU는 4.6%, PS비타는 4.2%, 닌텐도 3DS는 단 2%에 그쳤다.
차기 게임 개발 플랫폼도 모바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현재 개발 중인 인력 비중보다 다소 늘어난 58%에 이르는 개발자들이 차기 게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점찍었다.
PC 게임을 내놓을 준비 중인 개발자는 49%로 다소 늘었고 X박스 360과 플레이스테이션용은 각각 14%, 12.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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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개발자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대응 플랫폼 기기가 확산 중이며, 판매 가격은 싸지만 상대적 고가의 콘솔 게임보다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아울러 모바일 기기 성능 발전에 따라 고사양 그래픽 게임 개발이 가능해졌다는 이유도 많았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