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 MS·IBM 제쳤다

일반입력 :2013/03/04 08:56    수정: 2013/03/04 20:55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지난해 기준 글로벌 IT기업 중 세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 전세계 IT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전체 1위는 애플, 2위는 구글이 차지했다. 애플은 2010년 이후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증 시가총액이 큰 IT기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위와 3위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각 각 4위, 5위로 밀려났다. 10위권 기업으로는 오라클, 퀄컴, 시스코, 인텔, SAP, 타이온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TSMC) 순이다.

이 조사결과는 로이터 그룹의 금융정보 서비스 로이터 날리지의 각 기업 시가총액 집계에서 IT기업을 뽑아 순위를 매긴 것이다.

국가별로는 대만과 미국이 강세를 보였으며 업종별로는 부품, 인터넷, 하드웨어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대만과 미국 기업이 전년보다 각 각 3개, 2개 늘었다. 이에 반해 일본 기업은 2개 업체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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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IT 및 인터넷, IT하드웨어 업종에서만 3개씩 늘었으며 전자부품 장비업종은 1개 증가했다. 그러나 네트워크 장비와 반도체 업체는 각 4개와 2개로 줄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NIPA는 조사결과에 대해 “PC와 유선인터넷 시대 대표였던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HP 등 전통적인 IT강호들은 시가총액 순위 하락세를 보였지만 모바일, 스마트 혁신을 주도 중인 애플, 구글, 삼성전자, 퀄컴 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