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FO가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와 불화설에 대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타이젠OS 등을 내세워 반 안드로이드 진영에 선봉에 서면서 구글과 긴장 관계에 놓여있다는 보도에 대한 반박으로 보여진다.
美 씨넷은 패트릭 피체트 구글 CFO가 모건 스탠리 투자 컨퍼런스에서 “언론인들은 신문을 팔기 위해 큰 헤드라인 제목을 사랑하는 것 같다”고 꼬집으며 삼성전자와 여전히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1일(현지시각) 전했다.
피체트 CFO는 최근 구글과 삼성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단지 언론에서 과장 해석한 것일 뿐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삼성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멋지게 성공했다”고 말하며 “비단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크롬에서도 이같은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SPH, 구글 지도부문 '올해의 파트너' 뽑혀2013.03.02
- 팀쿡 "애플 > 구글+델+MS+림+노키아"2013.03.02
- '구글 안경' 벌써 이베이에 떴다2013.03.02
- 구글 본사 확장, 디자인 보니...2013.03.02
구글의 모토로라의 인수가 삼성전자를 자극한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애플을 제외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구글이 언제든지 안드로이드OS 사용에 대해 배타적으로 나올 가능성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건은 좀 더 장기적인 투자로 봐달라”며 “그 다음 혁신에 대해 우리는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으며 모토로라는 이를 위한 몇 가지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이는 매우 낙관적이며 일정대로 진행이 잘 돼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