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광학 50배줌을 자랑하는 렌즈 일체형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을 공개했다. 50배줌 카메라는 캐논 SX50HS와 후지필름 SL1000에 이어 세 번째다.
소니는 오는 8일 사이버샷 DSC-HX300을 일본서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5만3천엔(한화 약 62만1천원) 전후로 책정될 전망이다.
사이버샷 DSC-HX300은 지난해 3월 발표한 DSC-HX200V의 후속 모델이다. 렌즈와 이미지센서 등이 업그레이드 됐으며 F2.8-6.3 밝기의 50배줌 칼자이스 바리오소나 렌즈가 탑재됐다. 전작이 30배 줌 모델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줌 성능이 대폭 향상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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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줌 카메라의 단점인 손떨림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능도 추가됐다. 2군 렌즈 방진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보정 영역을 기존 대비 2.7배 늘었다. 이 기술은 작은 후방 렌즈군을 동작시키는 기존 손떨림방지기술과 달리 전면의 큰 렌즈도 함께 움직여 손떨림을 효과적으로 보정해준다고 소니는 밝혔다.
이밖에 1/2.3인치 규격의 이면조사형 CMOS센서인 ‘익스모어R’ 이미지센서가 장착됐으며 유효 화소수는 2천40만 화소다. 최고 감도는 ISO3200까지 지원하며 풀HD 동영상 촬영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