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해킹 당해 '비상'

일반입력 :2013/02/27 16:32    수정: 2013/02/27 16:34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게임 ‘플래닛사이드2’ 유럽 서버가 해킹 당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도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비밀번호 등의 변경을 요구했다.

27일(현지시간) VG247 외신은 플래닛사이드2의 유럽 서버가 손상돼 모든 사용자가 로그인 세부 정보를 변경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계정정보 보호를 가능한 빨리 할 것을 주문했다.

소니 측은 “우리는 최근 우리의 시스템 중 하나에 승인되지 않은 제3자의 접속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당신의 이메일 주고와 비밀번호 정보가 새 나갔을 수 있다”는 말로 해킹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또 이 회사는 “우리는 신속하게 문제를 감지할 수 있었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면서 “고객들의 계정 정보는 보안을 위해 암호화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위해 예방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킹에 따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외신은 이메일 주소 및 암호 등 모든 계정 정보를 변경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일부 계정은 소니 측의 임시 조치로 이용이 중지된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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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소니 측은 “고객의 데이터 보안은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스템의 보안 수준이 표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현재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사이트는 유지 보수 작업으로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