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블릿 '갤럭시노트8.0'에 커버유리일체형(G1F) 터치스크린패널(TSP)이 탑재되면서 일체형 터치스크린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2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0에 탑재되는 G1F 터치스크린패널 공급량이 출시 이후 큰 폭으로 늘어 월 100만대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터치, 영패스트옵토일렉트로닉스(YFO) 등이 터치모듈 주공급망에 합류했으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노트8.0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8.0은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2GB 램(RAM)을 탑재했으며 1280×800 해상도(189ppi)의 LCD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3월 중 출시되며 2분기부터 전세계에 차례로 출시된다.
기존에는 강화유리에 터치 기능을 구현하는 인듐산화전극(ITO) 필름을 두 장 사용하는 GFF 방식이 표준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강화유리 한 쪽 면에 ITO 층을 증착하고 ITO 필름을 한 장만 사용해 두께를 줄인 G1F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저조한 수율 문제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탭8.9와 갤럭시탭10.1 등 태블릿 제품에 일체형 터치스크린패널을 탑재하려고 시도했지만 수율 문제로 GFF 방식으로 선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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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G1F 터치 모듈의 수율 문제로 2분기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 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협력사들이 수율을 크게 향상 시켰다고 전했다.
협력사 중에서는 영패스트옵토일렉트로닉스가 삼성전자로부터 더 많은 물량을 할당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해 7인치 G1F 터치스크린 모듈을 비롯해 5~6인치 패블릿용과 8인치 이상 태블릿향 제품 공급도 늘린다는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