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3년, 시스코 세계 5위 등극

일반입력 :2013/03/02 09:20

시스코시스템즈가 서버사업을 시작한지 3년만에 세계 5위권에 들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의 서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시스코는 작년 4분기 서버시장에서 4억8천만달러 매출을 기록해 3.3% 점유율을 차지하며 오라클, 후지쯔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오라클은 6억200만달러 매출로 4.1%를, 후지쯔는 5억100만달러 매출로 3.4% 점유율을 기록했다. IDC는 1% 미만의 격차일 경우 공동 순위를 매긴다.

1위는 IBM이다. IBM은 53억4천300만달러 매출, 36.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IBM은 전년보다 3.1% 늘었다. HP가 36억2천600만달러 매출, 24.8% 점유율로 2위에 올랐지만 전년동기보다 3.2% 줄었다. 델은 22억1천800만달러 매출로 15.1%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보다 5.7% 늘어 3위를 유지했다.

시스코의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50.7% 늘어난 수치다. 반면, 오라클은 전년동기보다 17.8% 줄었다.

2012년 1년 전체의 경우에도 시스코는 16억1천만달러 매출, 3.1% 점유율을 기록해 5위를 차지했다. 시스코는 2011년보다 57.9%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IBM이 157억4천800만달러 매출로 30.7%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보다 4.3% 줄었다. HP는 141억4천900만달러 매출, 27.6%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7.5% 줄었다.

델은 81억6천500만달러 매출, 15.9%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4.5% 늘었다. 4위는 오라클로 26억6천만달러(5.2% 점유율)로 전년보다 17.4% 줄었고, 공동 5위 후지쯔는 20억7천만달러(4.0% 점유율)로 전년보다 16.9% 줄었다.

시스코는 2009년 처음으로 x86서버 제품인 유니파이드컴퓨팅시스템(UCS)을 선보였다. 네트워크와 서버 간 통합을 콘셉트로 나온 UCS는 작년 3세대에 이르렀다.

시스코 UCS의 세계 서버시장 4위 등극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시스코 UCS는 현재 2소켓과 4소켓 모델만 판매된다. 경쟁사에 비해 제품 라인업이 매우 적은 가운데 거둔 성과로 실질적인 성장세는 타사의 x86서버보다 더 가파르다고 볼 수 있다.

IDC 보고서에서 리눅스 서버 수요는 작년 4분기 20.4%를 차지했다. 윈도 서버 매출은 32% 늘어 67억달러에 이르렀다. 전체 시장의 45.8%를 차지했다.

유닉스 서버 매출은 24.1% 줄어든 26억달러를 기록했다 유닉스 서버는 전체 시장의 17.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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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서버 매출은 16.3% 늘었다. HP는 블레이드 서버 시장의 44.7%를 차지했다. 2위 IBM이 21.7% 점유율을, 3위 시스코가 15.3% 점유율을 차지했다.

작년 4분기 x86서버 시장은 97억달러 매출을 기록해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전체 서버 중 66%를 차지했다. HP가 4.4% 늘어난 32.7%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델이 5.7% 늘어난 22.9%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IBM은 2.3% 줄어든 16.7%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시스코가 5%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오라클이 3.1%, 후지쯔가 2.7%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