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오피스365 새버전을 국내 출시했다. 1인당 접속 기기를 10대까지 지원하고 최근 나온 오피스2013을 클라우드와 연동해 쓸 수 있다.
한국MS는 28일 기업용 오피스365 서비스 업그레이드버전을 출시하고 클라우드시대 비즈니스 생산성을 강화했다고 밝히며 기존과 달라진 가격표를 공개했다. 20개 언어로 87개 지역 시장에 상용화되는 기업용 오피스365 새버전을 무료체험 서비스로 30일간 이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기업용 오피스365는 ▲설치형 프로그램 '오피스프로페셔널플러스'와 브라우저에서 문서를 다루는 '오피스웹앱스' ▲일정, 연락처, 메일관리 및 메시징서비스 '익스체인지온라인' ▲기업용 협업포털 서비스 '셰어포인트온라인' ▲통합커뮤니케이션(UC) 서비스 ‘링크온라인’으로 구성된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MS는 새 기업용 오피스365 사용자들이 계정 1개당 데스크톱과 노트북에서 최대 5대, 태블릿과 스마트폰으로 최대 5대, 합쳐 10대 단말기로 서비스를 쓸 수 있음을 알렸다. 설치형과 웹기반 오피스 및 메일과 포털과 UC 서비스의 각 기능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프로페셔널플러스는 오피스2013을 클라우드와 연결해 쓰도록 해준다. 사용자 인터넷이 끊겨도 단말기에 설치된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문서를 다룰 수 있다. 오피스를 설치하지 않은 기기에선 오피스웹앱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문서를 다룰 수 있다.
익스체인지온라인에선 메일 저장공간이 25GB씩 주어진다. 이와 별개로 회사정책에 따라 관리자는 메일 본문에 카드번호나 주민등록번호를 포함될 경우 발송전 경고를 띄우거나 아예 차단할 수 있다. 첨부파일에 포함된 내용도 걸러낼 수 있다.
셰어포인트온라인은 관리자도움 없이 일반사용자도 팀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팀프로젝트를 위한 문서와 작업을 편리하게 다룰 수 있게 됐다. 강화된 소셜 기능 가운데 주요 인물이나 문서를 '팔로(follow)'해 새 소식이나 변화를 알아차리기 쉬워졌다.
링크온라인은 사용자상태정보, 메신저, 화상 및 음성회의, 문서공유를 단일 환경에서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다자간 화상회의 기능은 화자의 영상만 표시했는데 이제 접속중인 여러 사람을 동시에 보여주도록 진화했다. PC뿐아니라 윈도폰,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앱이 제공된다.
기업용 오피스365 새버전의 또다른 변화는 라이선스 정책이다. 기업이 1명당 월2천200원을 내면 메일과 일정관리 서비스만 쓸 수 있다. 익스체인지온라인, 셰어포인트온라인, 링크온라인과 다른 오피스프로그램도 포함해 쓸 기업들도 맞춤형 라이선스를 선택할 수 있다. 25인이하 소기업은 1명당 1만7천200원, 300인이하 중기업은 1명당 1만6천500원, 300인 초과 대기업은 1명당 2만1천900원을 적용받는다.
셋톱박스제조업체 가온미디어는 지난해부터 오피스365를 써왔는데 이게 그룹웨어 업그레이드시 새 인프라 구축대비 3년기준 30%이상 비용 효율적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환경을 하이브리드로 구축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 1인당 25GB씩 할당된 저장공간에 만족하고 있으며 오피스2013 버전으로 생산성 향상을 기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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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는 공식사이트(http://office.microsoft.com/ko-kr/products/?CTT=97)에서 새 기업용 오피스365를 무료로 30일간 써볼 수 있는 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오피스365 방문컨설팅을 통해 기업환경에 맞는 시스템 맞춤상담도 받을 수 있다.
강희선 한국MS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상무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면서 이메일, 문서 등을 기업 자산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오피스365를 통해 창업이나 중소기업,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업 고객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쉽게 클라우드 오피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