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회의 시장 규모가 작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영상회의 서비스의 등장이 유발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 영상회의장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6% 줄어든 7억3천980만달러를 기록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시장 매출규모는 26억4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6% 줄었다.
시장 규모 축소를 주도한 건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의 몰락이다. 지난해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매출은 2011년보다 32.8% 줄었다. 비디오 네트워킹 인프라 매출도 4.5% 줄어들었다.
반면, 회의실 기반 영상회의와 개인용 시스템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4.1%, 5%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저렴하거나, 혹은 무료인 영상회의 솔루션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하다는 평판을 얻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 구글 행아웃, 스카이프, 애플 페이스타임 등이 대형 텔레프레즌스의 구매 필요성을 없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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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영상회의 시장 축소의 이유를 경제적 원인과, 공공, 교육, 정부기관의 예산삭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지디넷은 무료 서비스들이 고급 제품 매출을 잠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의 4분기 시장점유율은 44.8%를 기록했다. 폴리콤의 4분기 점유율은 2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