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업융합 핵심인재 양성 추진

일반입력 :2013/02/25 11:45

송주영 기자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5년 동안 총 1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업융합 특성화 인재를 양성한다.

25일 지식경제부는 인문적 상상력과 공학,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현장의 창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핵심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약 200명의 석사급 핵심 융합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올해 1차년도에는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3개분야의 ‘산업융합 특성화 대학원’을 선정해 융합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이달 사업공고를 내고 다음달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3개 대학을 선정한다. 오는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1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 대학별로 3억원 수준으로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특성화 분야는 최근 융합화 트렌드에 따른 유망산업 분야(예: 헬스케어, 스마트안전, 스마트미디어, 차세대 소재 융합 등)에 관한 것으로 특성화 대학원 선정과정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산업융합 특성화 인재양성 사업의 주요 운영으로 인문‧경영계, 자연‧공학계 등 폭 넓은 융합역량을 갖춘 교수진,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선발해 ‘산업융합 특성화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하나의 과목에 복수의 교수가 참여하는 ‘팀 티칭방식’도 도입한다. 특성화 분야 ‘융합사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융합 실무교육을 수행하는 ‘프로젝트 융합교과방식’을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

기업과 대학 간의 컨소시엄 구성,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특성화 인재도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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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연계형 산학협력 제휴, 산업융합 인턴쉽 프로그램 등을 통해 졸업 후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자립화(기업 투자) 방안 등도 도모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새로운 산업융합 트렌드에 걸맞는 다학제적인 융합화 역량을 갖추고 산업현장의 융합경영, 창업 등을 주도해 나갈 핵심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창의적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실현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