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MWC 첫 독립부스 마련

일반입력 :2013/02/24 10:06    수정: 2013/02/24 12:48

송주영 기자

SK C&C가 MWC 2013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NFC 스마트 카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 C&C(대표 정철길)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에서 독자 개발한 NFC 스마트카드를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국내 IT서비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MWC2013에 독립부스로 참가한 SK C&C는 이를 계기로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코어파이어(CorFire)와 NFC 내장 스마트카드의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 함으로써 모바일 커머스 강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SK C&C는 행사에 최근 개발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MWC 2013에 출품한 NFC 스마트 카드는 총 3가지로 ▲SIM카드에 NFC칩을 내장한 ‘NFC-on-SIM’ ▲아이폰 전용 NFC-on-SIM인 ‘i-USIM’, NFC칩 ▲내장형 마이크로 SD카드인 ‘NFC-on-마이크로SD’ 등이다.이들 제품은 모두 스마트카드 결제 국제규격(EMV)을 적용해 개발됐다. ▲NFC기반 13.56MHz 비접촉결제기능 ▲교통카드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페지원 ▲기존 신용카드발급기에 대응하는 마이크로SD카드 ▲대용량 스마트카드 채택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탑재 ▲멀티OS 적용 가능한 OTA(Over the Air)기능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시장에서는 NFC 모바일 커머스의 높은 성장성을 기대했다. 반면 NFC스마트폰의 낮은 보급률, 피처폰(2G폰) 사용자가 다수인 시장환경, 아이폰의 NFC 미지원 등의 제약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비스 확산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SK C&C는 NFC-on-SIM카드 개발에 매진, 지난해 시제품 출시하고 i-USIM, NFC-on-마이크로SD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의 NFC 모바일 커머스는 NFC스마트폰을 활용해야 하는 기술적 한계로 사용자 접근이 다소 어려웠다. 하지만 SK C&C의 NFC-on-SIM카드를 사용하면 일반 피처폰, Non-NFC스마트폰에서도 손쉽게 NFC결제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 C&C가 단독으로 특허를 보유한 i-USIM의 경우 아이폰4 뿐 아니라 아이폰5에도 맞춰 제작돼 아이폰 계열의 NFC 서비스 확산 가속화 및 관련시장 선점에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 C&C는 공격적인 스마트카드 해외사업 전략을 통해 올해 100만개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에는 연간 5천만개의 NFC SIM 카드를 해외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 하에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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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SK C&C는 중국법인, 현지 협력사를 통해 중국현지에 NFC-On-SIM 제품공급을 시작했으며, 아태 및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i-USIM과 NFC-on-마이크로SD 제품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SK C&C 모바일 사업 본부장 김민석 상무는 “지난해 전세계 유통된 SIM카드는 약 50억개로 NFC결제서비스확산에 따라 NFC SIM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높은 시장성이 예상된다”며 “모바일커머스 솔루션에 이어 NFC스마트카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