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대체휴일제’ 추진

일반입력 :2013/02/22 15:03    수정: 2013/02/22 15:44

정현정 기자

새 정부가 여가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휴일과 주말이 겹칠 때 휴일 전후 평일을 쉬도록 하는 ‘대체휴일제’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누리꾼들이 반색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대체휴일제, 방학분산제 도입을 통해 여가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체휴일제란 공휴일과 기존 주말휴일이 겹치면 평일 중 하루를 더 쉬도록 하는 제도다. 방학분산제는 여름·겨울에 몰려 있는 학생들의 방학을 봄·가을로 분산하도록 한다.

관련기사

새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의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보장하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중 80%가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관광이나 자기계발 등 추가활동에 평균 34만원가량을 더 쓰겠다고 응답했다.

대체휴일제 추진 소식에 누리꾼들은 “노동시간이 기업의 생산성과는 절대적으로 비례하지는 않는다”,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올라갈 듯”이라고 반색하면서도 “예외없이 시행되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할 듯”,  “일단 주5일제, 법정근로시간 준수부터”, “안지키는 회사에는 벌금을 부과해야한다” 등 제도 정착에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