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운영체제에 대한 탈옥툴의 업데이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iOS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된 지 얼마 안 돼 탈옥툴도 업데이트 버전이 배포됐다.
20일(현지시간) 씨넷은 'Evad3rs'라는 해커팀이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탈옥툴로 유명한 'Evasi0n 버전 1.4'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iOS 6.1.2가 발표된지 불과 수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의 일이다.
앞서 이들 해커팀은 iOS 6.1.2 업데이트에서도 기존 탈옥툴을 문제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을 사전 테스트를 통해 확인했으나 iOS 업데이트에 맞춰 자신들도 확실한 탈옥툴을 새롭게 공개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주 아이폰4S에서 발생하는 셀룰러 통신 문제를 개선한 iOS 6.1.1 업데이트를 공개한데 이어 20일 익스체인지 캘린더 버그,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iOS 6.1.2를 새로 발표했다.
아직까지 새로 공개된 탈옥툴에 대해 애플은 공식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미국법 상 탈옥툴을 이용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 그러나 애플측은 탈옥툴 이용시 시스템의 불안정성, 보안취약점, 배터리 수명저하, 데이터품질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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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애플은 iOS업데이트를 통해 탈옥툴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현재까지 Evasi0n 탈옥툴은 약 70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다운로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