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지구에 가장 근접한 농구장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스쳐 지나갔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16일) 새벽 4시 25분쯤 지름 약 45미터 크기의 소행성 2012 DA14가 인도네시아 상공 2만 7천 킬로미터 지점까지 접근한 뒤 다시 멀어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 소행성은 지구와 가장 근접했을 때 약 1만7천 마일(약 2만7천km) 정도 거리까지 위치했다. 이는 인류가 소행성을 체계적으로 관측하기 시작한 지난 1990년대 이후 지구에 가장 근접한 소행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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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의 궤도와 크기 및 러시아 운석우 피해로 한때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한편,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우는 본래 무게 10톤의 운석으로 잠정 분석됐다. 이는 소행성 2012 DA14와는 무관하다고 유럽우주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