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세 구광모 부장 승진

일반입력 :2013/02/13 10:11    수정: 2013/02/13 10:46

남혜현 기자

LG그룹 4세 경영인 구광모 차장이 올해 정기 인사에서 2년만에 부장으로 승진할 전망이다.

13일 LG전자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광모 차장㉟이 다음달 예정된 실무급 정기 인사에서 부장으로 올라선다. 승급된 직책은 3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광모 씨는 지난 2011년 미국 뉴저지 법인 기획담당 업무를 맡으며 차장이 됐다. 구 차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올해 초 미국 뉴저지 법인 주재원 근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서울 본사로 돌아온 이후, 구 차장은 LG전자 핵심 역량이 결집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으로 발령받았다.

HE 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은 TV와 모니터, 디지털 미디어 등을 총괄하는 곳이다. 최고경영자(CEO)인 구본준 부회장이 가장 공을 들이는 곳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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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LG전자 관계자는 구 차장이 서울로 돌아온 후, 트윈타워 서관에서 근무 중이다. 핵심 부서에서 일하는데 올해 부장 승진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광모 씨는 로체스터 공과대학 학사에 이어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6년 LG전자 재정부문 대리로 입사한 이후, 2007년 과장, 2011년 차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