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비타(Vita)의 후속제품에 USB와 HDMI 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주목된다. 새 PC비타가 TV 연결 포트인 HDMI를 활용해 스마트TV 셋톱 박스로 변신을 꾀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13일 게임스팟닷컴 등 해외 주요 외신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비밀리에 개발 중인 휴대용 게임기 PC비타의 후속제품에 PC 연결 USB 포트와 TV 연결 포트인 HDMI가 탑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며 이는 새 PS비타의 도면이 유출되면서 불거졌다. 도면을 보면 배터리 충전 포트 외에도 USB와 HDMI 포트가 위치해 있다.
HDMI는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의 준말로, HD화질 영상과 완전 입체음향이 하나의 케이블로 전달 가능한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연결 규격을 의미한다.
새 PS비타에 HDMI 포트가 탑재될 경우 스마트TV용 셋톱 박스로의 발전도 기대될 정도. 앞서 대표적인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PS3, X박스360 등이 스마트TV의 주요 기능인 인터넷 검색 기능과 유튜브 영상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스마트TV을 대신할 수 있는 IT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국내에 출시된 PC비타는 ‘들고 다니는 플레이스테이션3(PS3)’라는 애칭을 얻은 휴대용 게임기다. 이 게임기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비롯해 뛰어난 성능과 고화질 그래픽,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지원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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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기는 TV 및 비디오 시청, 스트로밍 서비스, 와이파이(Wi-Fi)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아왔다. 또 이 게임기는 별도 패키지 형태의 타이틀을 구매할 필요 없이 와이파이에 접속, DLC 게임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임스팟닷컴은 “소니 측은 새 PS비타의 도면에 대해선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면서 “오는 20일 뉴욕에서 PS4 미디어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날 베일에 가려진 새 PS비타에 대한 소식도 함께 전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