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졸업·입학 앞두고 과잉보조금 경고

일반입력 :2013/02/12 14:17

정윤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졸업, 입학 시즌을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의 불법보조금 지급 차단에 나섰다.

12일 방통위는 “이르면 오늘 오후, 또는 수일 내로 통신3사 영업담당 임원을 불러 구두로 사전 경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졸업 및 입학 시즌은 선물용 휴대폰 구매가 많아지는 통신시장 성수기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과다 보조금 지급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사전에 자제를 촉구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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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번호이동 수치는 약 3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의 ‘시장 과열’ 판단 기준은 하루 2만4천건 수준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졸업, 입학 선물용 휴대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휴대폰 보조금 과다 지급이 우려된다”며 “설 연휴기간에는 대리점 휴무 관계로 다소 누그러졌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