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미셀 오바마 옆자리 앉는 의미는...

일반입력 :2013/02/12 09:26    수정: 2013/02/12 10:22

남혜현 기자

일자리 창출, 경제 번영을 집권 2기 목표로 잡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국정연설에 초청했다.

미국 씨넷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열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올해 첫 국정연설에 팀 쿡 애플 CEO가 '미국의 혁신'을 대표하는 인물로 참석한다고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11일 보도했다.

팀 쿡은 영부인인 미셀 오바마 옆에 앉는다. '1등석'이라 불리는 영부인 옆자리는 한해 미국 국정운영의 핵심을 알게하는 곳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

쿡 CEO 외에 총기 폭력 피해자 유족들, 이민 개혁 지지자, 중산층을 대표하는 가족 등이 미셀과 동석한다.

아울러 백악관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 SNS 팔로워 100여명도 20개 주에서 초청받아 국정연설에 참석한다. 이들은 2천명의 신청자 중 선출된 사람들이다.

지난해 이 자리엔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 부인 로렌 파월 잡스와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인 마이크 크리거가 참석했다. IT 관련 인사로는, 지난 1993년 애플 CEO였던 존 스컬리가 힐러리 클린턴 옆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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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 취임 연설 당시 평등, 기회 균등 등 사회적 의제를 제시했던 것과 달리, 2기 첫 국정연설에선 경제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했다.

핵심은 일자리 창출과 중산층 번영으로, 최근 높아진 실업률을 감안해 연구, 교육, 도로 건설 등에 더 많은 공적 자금을 투입해 국가 경제 전반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