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LG출신 OLED전문가 영입...왜?

일반입력 :2013/02/10 08:31    수정: 2013/02/10 12:09

김희연 기자

애플이 LG의 OLED 전문가를 영입하고 iTV 개발 사업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넷UK 등 주요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애플이 OLED 디스플레이 기술연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이정길(영문명 제임스 리) 연구원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제임스 리를 영입하면서 자체 OLED TV 출시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의 합류한 제임스 리는 LG디스플레이 R&D팀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해왔으며 캠브리즈 디스플레이 기술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전에는 삼성 LCD기술 개발 R&D팀에도 참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의 합류로 기술 개발은 물론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애플이 당장은 OLED 기술을 적용한 TV를 출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향후 모바일 등 자사에 제품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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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최근 TV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케이블 회사를 비롯해 TV부품회사와도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TV의 키넥터 스타일의 동작인식 기능을 탑재하는 등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iTV는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많은 추측성 소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